저.. 진짜 민병철에서 만난 선생님들 다 너무 좋았지만 후기는 진짜 제대로 써본 적 없는 학생인데요..

선생님께 배운 게 너무 많아서 이렇게나마 감사의 후기씁니다!

*급하신 분들은 굵은 글씨만 읽으셔도 됩니당

 저는 영어를 잘하기보다는 꾸준히 하고 싶었던 사람 중 한 명인데 그동안 영어학원 유목민하다가 드디어 이 수업에 정착했습니다.

 제가 그동안 다녔던 학원들은 다 회화 관련이라기 보단 말하기에 필요한 기초문법, 글쓰기에 치중되어 있거나 혹은 미드나 영화 속에서 쓰이는 영어, 아니면 너무 기초적이고 오래된 교과서 속에 정석적인 내용만을 다뤘었습니다. 물론 그런 것들도 처음에는 너무 좋았는데 장기적으로 수업을 듣자니 뭔가 내 수준보다 높은 듯 낮은듯해서 복습을 하자니 꽤 아는 내용이고 복습을 안 하자니 금방 까먹어서 남는 게 없는 것 같은 뭔가 애매한 기분이 들었었습니다. 그래서 당분간 학원을 쉬어볼까 생각도 했었죠.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들어보자 하고 만난 지혜쌤은 그동안 들었던 수업들과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교과서를 어느정도 따라가면서도 교과서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본인만의 방식으로 해결해서 더 좋은 수업을 해 주시더라고요!

거기다 학생들에게 어떤 주제가 좋은지 회화에서 학생들에게 정말 필요하거나 궁금했던 주제가 있는지 항상 물어봐주시고 그런게 있다면 수업 중에 따로 시간을 내서 배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시기까지 하시는 모습을 보고 선생님의 정성이 온몸으로 느껴졌습니다.. 선생님 짱..

그 중에서도 항상 제일 좋았던 건 수업을 진행하면서 쓰시는 단어나 질문이 그동안 수업에서 많이 들었던 교과서적이고 기본적인 단어나 질문스타일이 아니라 실제 원어민이 대화하듯이 (제기준)어려운 단어로도 팍팍 얘기해주셔서 너무 신선하고 더 많이 알아듣고 싶고 따라하고 싶은 오기가 듭니다!!

물론 제가 말할 땐 반의 반도 못 따라갈 만큼 허접하게 대화하지만 지적하면서 회화를 교정해주시는 게 아니라 말하면서 자신감도 안 떨어지도록 자연스럽게 교정해주셔서 거기서도 정말 많이 배웁니다.

이렇게 말했지만 사실 저는 아직도 선생님이 수업 중에 회화에서 쓰시는 영어 단어중에 모르는 단어가 태반이고, 발음이나 속도를 못 따라가서 한국말로 다시 설명해 달라고 할 때도 왕왕있습니다.

근데 오히려 그럴수록 필요한 순간에 설명을 듣게 되니까 새로 배우는 단어도 잘 기억하게 되고 몰랐던 원어민이 쓰는 줄임말, 흘리는 발음,속도등에 관련해서까지도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수업시간에 배울게 너무 넘쳐납니다..

 정말 배우는 맛이 납니다.(단점아닌 단점은 방대한 수업자료에 강제복습을 하게 된다는 점..?)

선생님을 만나고 알게 된 점이지만
개인적으로 영어수업은 내가 생각했던 수업보다 수업 수준이 높을 때 더 의욕이 생기고 꾸준히 다닐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저처럼 뭔가 애매해서 영어학원을 한 곳에 꾸준히 다니지 못하고 떠돌아다니셨던 분들!

회화공부에 빡집중해서 수업자료만으로도 실력향상하고 싶으신 분들!

7시 지혜쌤 기초회화수업이 그동안 들었던 기초회화반과는 뭔가 달라서 초반 일주일은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한 달만 딱 들어보세요!!

한달만 선생님 수업 속 방대한 정보에 복습만 제대로 할 수 있다면 실력향상은 100퍼 될 것이라 확신함은 물론

그렇게 선생님과 호흡 맞춰보고 나서는 이곳엔 정착해도 되겠구나.. 하실 거라고 정말 장담합니다!!!!

저도 그래서 정착중이에요..(수줍)
다들 7시 수업으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