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는 발음이 제일 중요하다는 말에 7월부터 민병철어학원을 처음 다니게 되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배우는 중국어라 성조도 단어도 너무 어려워 두 달 동안은 따라가느라 벅찼는데

그래도 두 달 동안 버티고 9월 개강하며 리메이쌤께 주말반으로 중국어 기초반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저를 제외한 다른 분들은 전부 기본적으로 중국어를 1,2년 하셨고 중국어 전공자분도 계셔 걱정이 많았습니다.

어릴 때 미리 한자라도 배워둘 껄.. ㅠㅠ 하고 후회도 했는데 ㅋㅋㅋ ㅜ 리메이 선생님은

제가 대답할 수 있도록 천천히 기다려 주시고, 예시나 비슷한 다른 질문들을 해주시며 스스로 생각 할 수 있도록 해주셨고,

발음이 같지만 뜻이 다른 헷갈리는 단어와 어휘들도 최대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설명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많이는 아니더라도 제가 아는 한에서 일상생활 속 보이는 중국어들을 읽고 해석해 보는 자신감도 생겼고

확실히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어느정도 익숙하고 반복되는 몇몇 중국어들이 귀에 들어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조건 모른다고 해서 바로 알려주는게 아닌 먼저 저 스스로 생각해보고 떠올릴 수 있도록 해주시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중간중간 여러 재밌는 관련 이야기들도 해주셔서 3시간 수업이 절대 길게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

종강 전까지 계속 리메이 선생님께 배울 예정이고,

방학 하고나서도 선생님 수업 시간과 잘 맞아 계속 리메이 선생님께 수업 받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ㅎㅎ